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30일 개막
180개 업체·450여개 부스 운영 예정
‘스마트 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를 주제로 180개 업체의 450여 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들이 대거 참가해 의료기기 기업들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은 시설 설비를 개선하고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참가 기업은 구매, 물류, 설비 담당자 등 수요자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박람회장에서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인공지능(AI) 감염병진단, 닥터앤서2.0, AI 응급의료시스템 등을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최근 5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자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료지원, 원무행정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38개 모듈로 개발됐다. 지난 3월 고려대 안암병원에 적용됐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80억이 투입되는 닥터앤서2.0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과 18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의료데이터 구축과 AI 의료 소프트웨어(SW)를 연구 개발한다.
정부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을 실현하기 위한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선도계획에 포함된 닥터앤서 밀리터리, 닥터앤서 진료소, 닥터앤서 소프트웨어 학교, AI 구급차, AI 기반 감염병 진단 서비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의 스마트 병원 인프라 구축 흐름을 겨냥해 이지케어텍은 국내 1호 상용화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엣지앤넥스트’를 선보인다. 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비대면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디블록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와 차세대 전자건강기록(HER) 솔루션 ‘닥터팔레트’를 전시한다.
이 밖에도 GE헬스케어코리아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병원모델을 제시한다. 병원의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방식의 ‘AI커맨드센터’와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를 통합해 원격 모니터링하는 ‘뮤럴(Mural)’을 전시한다.
대한병원정보협회, 병원건축학회 병원간호사회 등 25개 기관이 90여 개의 학술대회도 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병협은 국내 의료 관련 기업들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을 감안해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박람회가 병원 종사자의 백신 2차 접종이 거의 완료된 시점에 열려 방역을 철저히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참가 기업의 경우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입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참가 기업 관계자와 바이어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매일 입장 전 무료로 신속진단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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