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로 인해 제때 관련 부품 공급이 달리면서 테슬라가 부득이 상하이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나흘간 세웠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중시하는 중국 시장에도 파급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반도체가 전자제어 유닛(ECU)용이었다며 이로 인해 주로 스포트 다목적 차량(SUV) '모델Y'의 제조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계자는 이후 해당 반도체가 제대로 수급되면서 지금은 멈췄던 생산라인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 7월 테슬라는 중국과 해외 시장에 상하이 공장 등에서 제조한 전기차 3만2968대를 출고했다.
6월 판매 대수 3만3155대에서 약간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이중 수출 대수는 2만4347대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는 미국 전기차 조립공장의 가동을 2주일 동안 정지한 바 있다. 당시 항만 정체와 폭설 등 악천후 때문에 공장을 멈췄다.
7월 중국에서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6.2% 줄어든 150만대가 팔렸다.
중국승용차시장신식연석회(승연회 CPCA)는 8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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