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2차 접종 실시…96.4% 1차 접종
수험생·대입담당자 83.7% 2차 접종 마쳐
태권도장 등 종사자 6만6000명 우선접종
8월 유학생 2만여명 입국…단체접종 추진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은 96.4%가 1차 접종을, 35.1%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 대입수험생 97.1%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83.7%는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3~6학년 교직원과 재수생, 대입 관련 종사자들은 오는 11일까지 2차 접종을 받는다. 11일까지는 접종률이 더 오를 수 있다.
17개 지자체는 학원·교습소 종사자 34만4396명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해 접종해 왔다. 지난달 14일 1차 접종을 마친 세종·경북의 접종률은 97% 이상이었다.
지난 7월 이후 전국 학원 종사자 약 23만여 명이 주기적 PCR(유전자증폭) 선제검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까지 총 20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태권도장과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 종사자 6만6000여 명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지자체에 체육도장 및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을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고, 주기적인 선제적 PCR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총 2만1873명이 입국한 상태다.
교육부는 유학생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라는 점을 안내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필요 시 대학 교직원을 통해 대리 예약을 권고하거나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접종센터까지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등 단체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입국한 유학생의 경우 외국인등록증이 발급되기까지 약 1달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자가격리 종료 이후 접종을 지원한다.
등교 확대에 대비해 각 초·중·고교는 95.5%가 급식실 식탁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번주 중에는 98.6% 이상 설치 확대 예정이다. 급식실에서도 거리두기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소규모 학교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학교에는 총 6만4000명의 방역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대학가에는 2100명이 배치된다. 대학 방역인력은 행정안전부 희망근로지원사업을 통한 채용됐으며, 대학마다 3~12명을 방역관리 인력으로 배정했다. 현재 시·군·구 단위로 방역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9~10월 중 각 대학에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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