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오늘 오전 열린 부산시의회 제299회 임시회에 참석해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 앞서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 시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있었던 아트부산 조직위원회 모임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산의 방역을 책임진 수장으로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하며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박 시장은 당시 “이운경 고문은 지난 2년간 아트부산 조직위원장을 맡아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 분”이라며 “올해 아트부산을 마무리하는 공적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판단해 참석했지만 다른 곳에서 식사를 먼저하고 갔기 때문에 해당 모임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이후 박 시장 부부가 함께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김동일 민주당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는 “방역 총책임자인 박형준 시장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제1호’ 광역지자체장 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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