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선우 "이재명이어야 정권 재창출 가능" 캠프 합류

기사등록 2021/09/01 16:25:18

기획단 부단장 맡기로…이재명 "손 잡아줘 감사"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사진=이 지사 페이스북) 2021.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서울 강서갑)이 1일 당 대선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든든한 동지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강 의원은 이재명 후보 직속기획단 부단장으로서 국제관계와 관련된 소통과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면서 당 선거관리위원 직에서 사퇴했다.

캠프는 "강 부단장은 미국 유학 시절 동양인으로서 '사회적 소수자', 장애아동 부모라는 ‘약자의 포지션’을 삶의 과정을 통해 몸으로 겪고 인내했다"며 "발달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어려움에도 학업을 진행해 끝내 미국대학의 교수에까지 오른 인간승리의 표본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외교 전문 TV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70여 명이 넘는 주한 외국대사와 국제기구 인사를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해본 만큼 열린캠프에 든든한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 부단장은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다가 외제차를 긁은 한 어르신의 벌금을 대신 납부'한 선행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열린캠프에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 비춰지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강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로 완성될 수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말이지 우리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여야만 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지사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강 의원님의 열린캠프 합류는 저에게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제 손을 잡아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강 의원님이 바라시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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