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자영업자 비대위와 비공개 간담회…'코로나 고충' 수렴

기사등록 2021/09/01 12:10:45

4단계 거리두기 이후 첫 간담회 개최

자영업자, '위드 코로나' 등 의견 전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자 비대위)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지난달 27일 자영업자 비대위, 한국코인노래방협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방역기획관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은 고강도 거리두기에 따른 손실보상과 업종별 방역수칙 변경,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등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현장 의견을 방역당국 등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최근 접종에도 속도가 오르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상황에서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사회적거리두기 개편 요구사항을 경청코자 자영업비서관실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해온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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