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추미애, 검찰개혁 성과 두고 공방 예상
'명추연대' 보인 이재명-추미애 맞대결도 관심
이날 오후 5시부터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리는 토론은 3개의 라운드에서 사전 추첨으로 짜여진 3개조가 맞붙는 방식으로 총 9회 진행된다.
먼저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1라운드에서는 이낙연-박용진, 이재명-정세균, 김두관-추미애 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이어 자유주제인 2·3 라운드에서는 추미애-이낙연, 이재명-박용진, 정세균-김두관, 김두관-이낙연, 이재명-추미애, 정세균-박용진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대진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낙연-추미애 후보 간 토론이다. 추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이낙연 후보의 당대표 시절 검찰개혁 성과 부족을 문제삼으며 '이낙연 저격수'를 자처했다.
이낙연 후보도 2위 주자로서 경선 승리를 위해 '친문' 표심을 끌어와야 하는 만큼 핵심 지지층에게 소구되는 검찰개혁 이슈에서 추 후보의 공격에 밀리면 안 되는 상황이다.
한편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TV토론에서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이재명-추미애 후보 간 일대일 토론도 눈길을 끈다. 기본소득 공약 말바꾸기, 후보 검증단 설치 등을 두고 이재명 후보가 공격받을 때 추 후보만이 유일하게 입장을 같이 하면서 '명추연대'라는 말이 회자됐기 때문이다.
일대일 토론인 만큼 이번에는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이재명 후보가 말을 아껴온 검찰개혁 이슈에 대해 추 후보가 집중 추궁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토론에서처럼 나머지 후보들이 이재명 후보를 향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추 후보가 지원사격하면서 이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무료변론' 논란을 계기로 다시 공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일대일 토론은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가 직접 맞붙지는 않지만 다른 주자들을 통해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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