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부순 천안 태조산공원, 13개월 만에 완전복구

기사등록 2021/09/01 10:00:59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집중호우로 입산이 통제된 충남 천안시 태조산공원 등산로 1㎞ 중 500m가 심하게 파손됐다. 2020.08.07.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천안의 태조산공원이 13개월 만에 재해복구를 완료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설계를 거쳐 국비 10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유량동 태조산공원 복구공사를 8월31일 마쳤다.

태조산공원은 지난해 8월3일 기록적인 폭우로 청소년수련시설 침수 및 진출입로 파손 등 피해를 입었다.당시 시간당 최대 강우량 85㎜를 기록한 천안에서는 1~7일 강수량 누계 평균 273㎜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태조산공원은 등산로 도로 1㎞ 구간 중 500m 구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1996, 1999년에도 3차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곳이다. 

이번 복구를 통해 집중호우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위를 콘크리트로 덮은 기존의 복개도로를 조경석을 활용해 뚜껑이 없는 수로인 개거수로로 바꿨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태조산공원 재해복구공사를 하는 동안 기다려준 이용객과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호우에 안전하고 아름답게 새로 조성한 태조산 공원을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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