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카트 나무 들이받고 전복…1명 사망

기사등록 2021/08/31 16:30:04

근로자들 잔디보수하다 사고…1명은 중상

【서울=뉴시스】골프장 카트. (사진=뉴시스 DB,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광주=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도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전복돼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분께 광주시 목동의 한 골프장에서 근로자들이 타고 가던 카트가 나무를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카트에 타고 있던 근로자 A(63, 여)씨가 숨지고, B(56, 여)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카트에는 근로자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잔디 보수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 운전자는 현장 조사서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카트도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전자를 상대로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브레이크에 대한 문제가 언급된 만큼 골프장 측에도 카트 관리 및 교육 등을 제대로 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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