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및 바이오 분야 9월 14일 설명회
우수 기술 기업이번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
이번 설명회에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부품·장비 및 바이오 분야에서 총 9종의 유망 신기술이 1~2부에 걸쳐 소개한다.
1부에서는 ▲PROX1 중화 항체 기반 망막재생 촉진 기술(생명과학과 김진우 교수) ▲붕괴지역 매몰자 탐지 및 구조할 수 있는 자라나는 바인(vine) 로봇 기술(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 ▲상처 치료 및 피부미용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용 광패치 기술(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AR·VR의 메타버스 시장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 가변 고분자 촉각 소재의 제조 방법(화학과 윤동기 교수) 등이 소개된다.
또 2부서는 ▲TIMP 단백질 억제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희귀난치성 골 질환 치료용 조성물(생명과학과 한용만 교수) ▲특수 임펠러 기반 신개념 습식 유해가스 처리 장비(건설및환경공학과 한종인 교수) ▲택배 차량용 디젤트럭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개조기술(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장기태 교수) ▲자율적 IoT 서비스 운용 및 관리를 위한 분산 컴퓨팅(Edge) 환경의 IoT 시스템(전기및전자공학부 박홍식 교수) ▲사물 표면에서 상대 좌표 기반으로 2차원 가상 이미지 공간을 다감각적으로 탐색하는 상호작용 장치(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교수) 등이 선보이다.
특히 김진우 교수의 망막재생 촉진 기술은 망막퇴행성질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황반퇴행·녹내장·망막색소변성증 등으로 대표되는 망막질환은 세계 인구의 약 2%(3억 명)가 앓고 있다. 망막이 손상되면 대부분 시력 상실로 이어지지만 현재까지는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제만 개발된 상태다.
또 유지환 교수의 바인 로봇은 나뭇가지나 뿌리처럼 자라나는 식물의 줄기를 모사해 설계된 혁신 기술이다. 빠른 속도로 먼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좁은 틈·높은 벽·미끄러운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붕괴사고 현장에서 불확실한 매몰자 위치를 순차적으로 탐색해낼 수 있다.
유 교수와 김 교수 연구팀의 기술은 KAIST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심사단으로부터 TOP2 기술로 평가받았다.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술 이전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행사 홈페이지(https://techfair.kaist.ac.kr/)에서 9월 7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된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 당일 연구자와의 1대 1 기술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원장은 "학문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바이오 메디컬·신소재·로봇·IoT 등 시장성과 사업성이 밝은 기술이 공유된다"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들이 엄선된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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