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추진 중인 이 사업의 전북 권역 거점병원으로 선정돼 협력 병원인 예수병원·원광대병원과 도내 거점병원형 의료지도체계를 구축하는데 첫 발을 내디뎠다.
해당 사업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사가 스마트 기기를 통한 지도의사의 통제 하에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에게 더욱더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시범사업은 2015년 7월 개시돼 수도권 및 대도시 위주로만 진행되면서 급성 심장정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및 대도시와 지방 도시의 응급환자 생존율은 심한 경우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 격차는 매년 증가하는 실정이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전북 권역 내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재철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전북 권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환자 소생률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이라며 "전북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의료 행위에 대한 준비와 적응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범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수많은 응급환자의 귀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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