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메일로 애스너의 사망 소식을 전달 받았다고 보도했다.
애스너의 가족들도 SNS를 통해 29일 아침 그가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으며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애스너는 1970년대부터 미국 TV 드라마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 루 그랜트를 연기했다. 이어서 '메리 타일러 무어 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루 그랜트'로 주연을 맡았다. 이후 '리치맨, 푸어맨', '뿌리' 등의 미니시리즈 및 애니메이션 '업'의 성우로 연기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애스너는 에미상을 7번이나 수상하며 남자 배우로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
1929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난 애스너는 학교에서 연기를 배웠다. 2년 간 프랑스에서 군 복무를 하며 미 육군 통신부대에서 복무했다. 전역 후 시카고에서 연극 활동을 이어갔다.
1955년에 브로드웨이 데뷔에 성공했으며 1961년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드라마와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1996년에는 TV 예술 과학 아카데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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