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프간 사태에 깊은 우려…기도에 동참해달라"

기사등록 2021/08/30 01:18:16
[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건물에서 삼종기도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신도들에게 아프간을 위한 기도와 금식을 요청했다. 2021.08.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신도들에게 아프간을 위한 기도와 금식을 요청했다.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주일 삼종 기도에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아프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 26일 자살 폭탄테러로 숨진 이들을 애도하는 사람들의 고통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어려움에 처한 아프간 사람들을 지속해서 돕고, 대화와 연대로 평화롭고 형제애적인 공존이 실현되도록 기도해주기를 전 세계 모든 이에게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와 금식, 기도와 참회를 실천할 것을 호소하고, 지금이 그것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련을 받는 (아프간) 사람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을 도와야 한다“면서 ”연대는 공존과 평화를 가져온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사적 순간에 우리는 무관심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