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가 지난 6월 시점에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동망(東網)과 중국망(中國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이날 발표한 '제48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6월 기준 인터넷 이용자가 10억1100만명, 인터넷 보급률은 71.6%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 인구는 2020년 12월 말보다 1707만명이나 증가했다.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는 9억4400만명으로 작년 12월 말 대비 1707만명 늘어났으며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

이중 짧은(숏폼) 동영상 사용자가 8억8800만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440만명 증대했다. 전체에선 87.8%를 점유했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주간 평균 접속시간은 26.9시간으로 2020년 12월 말보다 0.7시간 늘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배달·온라인 의료·온라인 오피스 이용자가 모두 10% 이상의 증가했다.

검색엔진, 인터넷뉴스 접속자는 2020년 12월에 비해 각각 3.3%, 2.3% 늘어났다.

온라인 여행예약, 온라인 쇼핑 이용자도는 2020년 12월보다 각각 7%, 3.8% 증대했고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 가운데 인터넷 생중계, 인터넷 음악 사용도 평균 3% 이상 늘었다.

중국 인터넷 생중계 가입자는 6억3800만명으로 전년 대비 7539만명이 증가해 전체 이용자의 63.1%에 달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이용자와 접속 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의 디지털 사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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