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관 통계청장 "K-통계시스템으로 공공빅데이터 체계 마련"

기사등록 2021/08/27 14:40:07

'제11회 국가통계발전포럼'서 밝혀

"데이터 경제에서 국가통계 중요"

[세종=뉴시스]류근관 통계청장이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가통계발전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류근관 통계청장은 27일 "통계청은 K-통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판 공공빅데이터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청장은 이날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가통계발전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 시대와 국가통계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을 최소화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류 청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가공·연계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야 데이터 경제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거 기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국가통계는 데이터 경제 시대 속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통계청은 'K-통계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최신 동형암호 기술과 통계등록부를 이용해 정부·공공기관에 산재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활용하는 공공빅데이터 체계를 뜻한다.

이어진 축사에서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데이터 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통계의 개방·공유 확대와 수요자 맞춤형 통계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세션에서는 김용대 서울대 교수가 '데이터의 변신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류 청장, 김 교수,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고길곤 서울대 교수의 좌담도 진행됐다.

아울러 동형암호 기법을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국가통계 관리 체계 개편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동향과 과제 등 5개의 주제에 대한 발표·논의도 이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통계생산자, 통계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국가 통계 정책과 통계 확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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