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프간 협력자 이송에 "G7도 못한 일…모가디슈 만큼 긴박"

기사등록 2021/08/26 17:02:16

이낙연 "대한민국 도우면 반드시 보답한다는 것 세계에 알려"

[서울=뉴시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 가족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에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대한민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 국민 391명을 탈출시킨 '미라클' 작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아프간 동료들을 책임있게 데려온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게 될 계기"라며 "국격 상승의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G7 국가도 이렇게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할 것 같다"며 "국가의 선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정말 뿌듯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현지인들을 카불 공항까지 이송한 과정은 최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를 연상할 만큼이나 극적인 긴박감과 위험함이 공존했다고 한다"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국민의 자부심을 드높인 이번 미라클 작전 수행 성공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병주 원내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송 작전 중 영유아를 위한 우유·분유·젖병 등을 함께 싣고 의약품, 매트리스 등을 구비해서 아프카니스탄인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려는 우리 정부의 세심한 배려도 있었다"고 전하며 "이번 조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지위를 확인하게 됐다. 또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도의적 책임을 국제 사회에 보여줬다"고 평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지켰고, 국민은 곤경에 처한 외국인을 품어줬다. 대한민국과 한국민을 돕는 사람은 대한민국이 반드시 보답한다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며 "무엇보다 아프간 현지인들을 흔쾌하게 안아주신 충북 진천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용진 캠프 김정현 공보단장은 서면 논평을 통해 "이번 작전의 성공으로 앞으로 해외분쟁지역에서 활동할 우리 국민들은 수많은 잠재적 지원세력을 얻게 되는 무형의 외교적 자산을 획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