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정례브리핑
"비대면 외식쿠폰 다음달 중 재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을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오프라인 소비쿠폰 재개 시점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상생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세부계획은 이달 말 발표해 9월 말까지 90% 지급을 추진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상생소비지원금은 10월 소비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며 백신접종률에 따라 재개하려던 오프라인 소비쿠폰은 재개 시점을 방역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한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액에 대해 10%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차관은 "상생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을 개시해 9월 말까지 90%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지급 시작 시점을 포함한 상세계획을 30일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상생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원되는 정책이다. 다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특례 기준이 적용돼 전 국민의 88%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 차관은 "2차 추경으로 확보된 농축수산물 20~30% 할인쿠폰(최대 2만원) 예산 970억원 중 50% 이상인 510억원은 추석맞이 할인행사에 집중 배정하고 외식 할인 잔여 예산 중 절반 수준인 200억원을 활용해 비대면 외식쿠폰 사업도 9월 중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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