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세기' 기반 방역수칙 '치명률과 업종별 확진자 수 발생 비율'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밤 11시 비수도권 처음으로 부산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차 집결지인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주차장에는 차량 50여 대가 모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참석자들은 차량을 타고 삼락생태공원에서 출발해 동서고가로를 지나 부산시청까지 줄을 지어 저속으로 이동하며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부산에 이어 경남, 대전, 수도권까지 차량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했다.
비대위는 "연일 1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것은 거리두기 조치가 작동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효과가 없으면서 자영업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1시간 영업시간 단축,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차량시위 현장에 6개 중대 규모의 경찰력을 배치하고, 집결지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불법 집회를 안내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또 집결지에서 자진해산명령 2차례, 해산명령 5차례 실시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채증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앞으로 채증 등 관련 자료와 지자체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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