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 정식승인 이틀만 결정내려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명령을 통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건강하고 준비된 군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군인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오스틴 장관은 ”현역 군인가운데 76%가 1차 접종을 했고, 68%는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80만명 이상의 미군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이 지난 겨울 이후 최고로 치솟는 등 각국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 군인들의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미군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5명에서 34명으로 급증, 3분의1 이상 증가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의료 전문가와 군 지휘부가 신검토한 결과 접종 의무화가 군을 보호하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다만 접종을 완료해야 할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 내 접종 의무화 백신은 18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미 국방부는 배치 지역에 따라 천연두, 간염, 독감 등 17종의 백신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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