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00만원 중후반대서 거래 중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 소식에도 하락세다.
25일 오전 8시41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8%내린 5627만7000원이다.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2.47% 하락한 5620만1000원 나타냈다.
글로벌 평균 시세로는 코인마켓캡 기준 4만8377달러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도 시장의 반응은 덤덤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비트코인당 4만5294달러의 가격으로 총 1억7700만달러(약 206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3907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8월23일 기준 우리는 총 10만899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29억18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개당 가격은 2만6769달러(약 3125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소식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5만달러에 안착하지 못하고 4만달러 후반대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기준으로 새로운 심리적 저항선이 생긴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카르다노(에이다·ADA)는 전날보다 가격이 하락하며 시가총액 1000억달러 진입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이날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에이다는 24시간 전보다 6.90% 내린 2.73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97억4655만달러(약 104조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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