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신소재 사업 유치 탄력 기대
경북도와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구미시청에서 아라미드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협약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구미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 내에 2300억원을 들여 아라미드 생산라인이 증설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아라미드는 '슈퍼 섬유'로 불리며 5세대(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에 활용되는 코오롱의 차세대 주력 상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 산업단지의 1세대 기업이다.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코오롱이 전신이다.
2010년 코오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코오롱의 제조사업 부문에서 분할된 기업이다.
현재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4조300억, 영업이익 1524억원을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통해 현재 연 7500t에서 2023년까지 두배 수준인 1만5000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 산업단지 1세대 기업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구미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아라미드 분야의 글로벌 1위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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