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남성 유튜버에 성매매 제안 60대…경찰 내사

기사등록 2021/08/20 22:17:04

여장한 남성 유튜버, 여고생 착각

집으로 데려간 뒤 성매매 제안해

영상에선 "조직 특보" 임명장 보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여장한 남성 유튜버를 여고생으로 착각해 성매매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남성을 상대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 18일부터 60대 남성 A씨 내사에 돌입했다.

유튜버 B씨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는 A씨가 '가출한 청소년을 도와주겠다'며 여고생으로 가장한 B씨를 집으로 데려간 뒤 성매매를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영상에 나온 A씨 집에선 그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조직 특보를 지낸 것으로 보이는 임명장이 놓여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를 진행한 뒤 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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