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자진사퇴에 "만시지탄…다신 부적절 인사 없어야"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그 당시 소방관의 실종에 대해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고 걱정하던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으로 논란이 일었던 황교익 씨가 자진사퇴한 데 대해서는 "만시지탄"이라며 "이 지사는 이번 케이스를 잘 검토하고, 다시는 그런 부적절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케이스들도 그런 의심받는 사례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혹시 고칠 게 없는지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나. 국민에 걱정을 제발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등에서 이낙연 캠프가 친(親) 이재명 성향의 유튜브 채널 및 매체를 분류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제발 그런 짓들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진영과 이낙연 진영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싸잡아 도매금으로 우리까지 거기 끌려들어가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그런 걱정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상인들을 만나니 '제발 좀 싸우지 말라, 원팀 돼도 이길까, 말까인데 왜들 싸우냐'고 한다. 제가 대신 혼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lea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