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프·러 정상과 아프간 사태 논의

기사등록 2021/08/20 06:38:22

G20 특별정상회의 추진 중

"아프간 안정·인권 보호·난민 문제 등 협력 강화"

[로마=신화/뉴시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사진=뉴시스DB) 2021.08.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주요 20개국(G20)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 정상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및 러시아 정상과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연쇄 논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했다. 전날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했다.

이들은 통화에서 아프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제적인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총리실은 "드라기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아프간 상황 및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며 "아프간 안정을 회복하고 테러리즘 및 불법 밀매와 싸우며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따라야 할 가이드라인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별도의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이주 흐름, 인권 보호, 기본적 자유 보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이 아프간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인도적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올해 G20 의장국이며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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