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상식 맞게 정리될 것"…黃 "제게 사과시키면 저도 사과할 용의"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내정자가 특정 후보를 떨어트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논란의 과정을 통해 다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내정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 말하기는 그렇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잘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 대표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을 지적한 것은 황 내정자가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쓴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런데 제가 괜히 그런 말을 했느냐. 그 유력 정치인이 제 직업 생명을 끊겠다고 덤비니까 그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금도는 송 대표님 당의 정치인이 먼저 넘었다"고 책임을 이 전 대표에게 돌리면서 "제게 사과시키면 저도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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