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5200만원대 횡보...인플레 헤지수단 주목

기사등록 2021/08/12 08:45:5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10일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2021.08.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2일 오전 비트코인이 5200만원에서 5300만원 사이를 오가며 며칠 째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최고 528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5000만원대로 완전히 올라선 뒤 5200만원 선에 안착, 해당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도 350만~360만원대 가격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빗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최고 366만8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최고 5289만원, 이더리움은 최고 367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은 4만587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이더리움은 318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최고 2조70억 달러(약 2322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시가총액이 25% 이상 증가해 2조 달러를 넘긴 것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4월 최초로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암호화폐가 하락세로 접어들자 그 다음달인 5월 다시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2조 달러 이하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암호화폐 상승세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의 복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비트코인으로 돈이 모인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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