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택배 쉬는 날' 올해도 시행…14~16일 최대 3일

기사등록 2021/08/10 16:41:28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택배종사자 휴식 보장

주말·대체휴무일(16일) 포함해 최대 3일간

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등 참여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에서 열린 '택배종사자의 휴식보장을 위한 공동 선언식'에서 선언문에 서명한 뒤 택배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13.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택배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택배 쉬는 날'을 시행할 예정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 대체공휴일 포함, 택배 종사자는 혹서기에 최대 3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택배업계는 지난해 8월13일 매년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체국택배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나머지 택배사는 각 사 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간의 휴일로 인해 지연배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와 화주들은 주문 및 발송 일정을 정할 때 이를 참고해야 한다.

이창훈 국토부 상활총괄대응과장은 "향후에도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택배 쉬는 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업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기자 = '택배 없는 날' 시행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 내 컨베이어 시설이 텅 비어 있다.'택배 없는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시행되며 근로자들의 업무량과 근로시간이 급증해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08.13.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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