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남전마을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 선정

기사등록 2021/08/10 13:53:43
전북 정읍시청.

[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전북도 주관 ‘2021년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칠보면 남전마을이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사업’은 소멸 위기의 마을을 주거환경 정비, 주민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통해 거점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총 사업비 25억(시비 15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남전마을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남전마을을 거점 마을로 지정하고 슬레이트 지붕개량, 폐가철거, 노후주택 정비, 담장·축대 정비, 안길 포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진행한다.

또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공동창고를 건립하고 소득과 연결될 수 있게 역량강화사업 등도 지원한다.

더불어 주변 마을에서 거점 마을인 남전마을로 주거를 이전하고 귀농·귀촌인이 남전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무성서원이 인접한 남전마을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물로 지정된 고현동 향약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개발해 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보면 남전마을은 보물 제1181호 ‘태인고현동향약’과 보물 제437호 '김회련 공신녹권', 보물 제438호 '김회련 고신왕지'가 있으며,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손홍록과 안의 선생을 모신 남천사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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