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전원 코로나19 완치…마지막 2명 오늘 퇴원

기사등록 2021/08/10 10:24:39

지난달 서아프리카서 감염 후 순차적 완치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해외파병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기내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청해부대 34진이 코로나19로부터 완치됐다. 남아있던 입원 환자 2명이 이날 퇴원한다.

국방부는 10일 오전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청해부대 34진 장병 2명은 오늘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서아프리카 기니만 현지에서 우리 국민 피랍 관련 작전을 하던 중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던 청해부대원들이 약 1개월 만에 전원 완치됐다.

귀국 후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중 26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지난달 31일 격리 해제됐다. 민간병원에 입원 중이던 2명이 지난 3일 완치돼 퇴원했다. 애초에 음성이었던 29명도 3일 격리 해제됐다. 4일 국방어학원 입원자 1명, 5일 국군대전병원 입원자 1명, 6일 국군수도병원 입원자 1명이 차례로 완치돼 퇴원했다.

청해부대 감염 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감사와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이날 경기 파주시 육군부대 훈련병 2명이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됐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부대 병사 1명은 파주에서 전역 전 휴가를 보내던 중 가족 확진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내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36명이 됐다. 군 누적 확진자는 1536명, 완치자는 1500명이다.

군부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544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만63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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