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는 8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수비수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날 이스탄불에 도착해 협상한 뒤 메디컬 메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터키 현지 매체들도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페네르바체 소식을 전하는 아흐멧 셀림 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민재의 사진과 함께 "김민재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올해 베이징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민재는 유럽 이적을 추진해왔다.
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이적설도 제기됐지만, 이적료차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2020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김학범호에 승선했다가 베이징의 반대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터키 명문이다.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터키 프로축구를 주도해왔다.
대표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에서 뛴 메수트 외질(독일)이 있다.
사령탑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상강을 이끈 비토르 페헤이라(포르투갈) 감독이다.
당시 상대 팀으로 김민재를 상대해본 페헤이라 감독은 새 수비수로 김민재를 구단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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