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670명, 1주간 하루평균 1535.9명 감염
서울 441명·경기 456명·인천 70명, 수도권 57.9%
부산 145명·경남 117명…비수도권, 42.1%인 703명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2121명…위중증 환자 376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29명으로 집계돼 주말 기준 최대치로 나타났다. 최근 33일째 1000명 이상 유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5일간 17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인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4차 유행이 아직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33일째 1000명대, 5일째 1700~1800명대 유행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29명 증가한 21만956명이다. 주말 기준으로는 지난 7월25일 0시 1487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일주일 전이었던 8월1일 0시 기준 1442명보다는 287명 증가한 수치다.
1000명대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33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5일째 1700~1800명대 유행이 발생 중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3일째 1000명 이상이다.
주말 기준으로는 지난 7월25일 1487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6일과 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4만7234건, 10만6379건 등이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5.49%,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63%다.
1주 평균 1535.9명 감염…비수도권, 1차 유행 이후 첫 700명대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9명이다.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50명→1150명→1664명→1716명→1639명→1762명→1670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535.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41명, 경기 456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57.9%인 96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03명(42.1%)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대구·경북 중심으로 발생했던 1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부산 145명, 경남 117명, 충남 82명, 대구 57명, 울산 58명, 충북 54명, 경북 53명, 대전 33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세종 7명, 제주 5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366명, 비수도권 115명 등 425명이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939.1명이다. 비수도권은 596.7명으로 경남권 226.1명, 충청권 165.4명, 경북권 110.1명, 호남권 53.3명, 강원 25.9명, 제주 16.0명 등이다.
수도권 직장 내 감염 확산…다중이용시설서도 감염
서울에서는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직장 내 집단감염으로 화성시 건설현장 관련 15명, 파주시 식품제조업2 관련 10명, 용인시 제조업2 관련 2명,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 관련 2명, 시흥시 페인트 도장업체 관련 1명, 안산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 1명,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 1명, 하남시 육류가공업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다중이용시설 관련해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 2명, 수원시 노래방2 관련 2명, 부산 해운대구 주점 관련 1명, 평택시 운동시설 관련 1명, 수원시 쇼핑몰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2개 이상 집단감염이 묶인 사례로는 경기 서부 기업 및 운동시설 관련 4명,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 관련 3명, 구리시 학원 및 남양주시 운동학원 관련 2명, 화성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학원 관련 1명 등이 확인됐다.
이 밖에 시흥시 지인모임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요양병원 37명 감염…울산 청소전문업체 26명 확진
충북에서는 청주 소재 호프집 관련 6명, 청주 소재 종교 시설 관련 3명, 청주 소재 댄스학원 관련, 괴산 청소년 캠프 관련 1명, 충주 소규모 모임 관련 1명, 제천 유소년 축구팀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산주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6명, 전남 담양 소재 대형음식점 및 광주 북구 사우나 관련 10명이 감염됐다.
전남 광양에서는 충남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 방문한 수영장을 중심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대구 소재 교회 관련 4명, 김천 네팔 지인모임 관련 4명, 포항 태국 지인모임 관련 5명, 포항 소재 목욕탕 관련 1명, 경주 소재 목욕탕 관련 2명이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9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2 관련 8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5명, 달서구 소재 학교 돌봄교실 관련 4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1명, 중구 소재 사업장4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 관련 37명, 금정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4명, 부산진구 소재 금융기관 관련 1명,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6명, 부산진구 소재 주점 관련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북구 소재 한 청소전문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26명이 확진됐다.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경남에서는 창원 소재 마트 관련 3명,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1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지인3 관련해 1명,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2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2121명…위중증 환자 3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9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60.2명이 발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35명이다.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인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4명(4명), 인도네시아 5명(3명), 우즈베키스탄 17명(12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6명(3명), 아랍에미리트 1명, 카자흐스탄 4명(4명), 몽골 2명(2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키르기스스탄 3명(2명), 영국 1명, 터키 2명, 포르투갈 1명, 몰타 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명, 미국 6명(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12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10명 늘어 2만383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많적 37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214명 증가한 18만5003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70%다.
1차 접종 12만여명, 2차 접종 3만여명 늘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163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12만403명 증가한 2090만824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0.7%다.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일 하루 3만5760명 늘어 전체 인구의 15.0%인 누적 771만8803명이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1만6824명, 모더나 3047명, 아스트라제네카 532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3만3328명, 모더나 275명, 아스트라제네카 2157명(화이자 교차접종 1115명) 등이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쳤다.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16.8%, 화이자 44.7%, 모더나 3.1%, 얀센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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