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4700만원대…'런던 하드포크' 호재

기사등록 2021/08/06 16:47:1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7.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6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전과 마찬가지로 47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의 긍정적 영향이 오전에 이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최고 4749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중 잠시 4600만원대로 밀려났으나, 오후 3시께부터 반등에 성공해 다시 47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더리움도 오후 4시 기준 최고 322만3000원을 기록하며 오전에 이어 32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업비트에서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4749만9000원을, 이더리움은 최고 322만4000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4시께 4만113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전 중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이 처럼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출시 등의 영향이 계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전 수수료가 경매 방식이어서 예측하기 어렵고, 종종 터무니 없이 올라가는 문제가 있었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료를 도입하는 등 수수료 책정 방식을 바꾼 것이 핵심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Ethereum) 런던 하드포크의 성공적인 출시와 일련의 새로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제출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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