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 27.0%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구 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144명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신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6일 0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 교회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확진자 4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 됐다.
대구·경북 지역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교회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교인 63명, 확진자들의 가족 14명, 지인 2명, 기타 65명이 확진됐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 관련 9명, 대구 중구 시장 관련 7명, 경북 경주시 목욕탕 관련 7명, 경북 포항시 음식점 관련 10명, 경북 포항시 목욕탕 관련 4명이 감염됐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으로 인천 남동구 주점2 관련 9명, 인천 운수업 종사자 관련 13명, 경기 파주시 식품제조업2 관련 9명, 경기 파주시 가전수입 제조판매업 관련 10명, 경기 의정부시 스크린 골프장 관련 14명, 경기 구리시 학습·운동 학원 간련 15명, 경기 하남시 식품제조업 관련 11명, 경기 서부 직장 및 실내체육시설 관련 19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중 서울 용산구 PC방 관련 12명, 경기 수원시 전자회사 관련 16명, 경기 평택시 운동시설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태권도장 관련 12명, 충남 당진시 직장 관련 9명, 충남 아산시 어린이집 관련 12명, 충북 충주시 마트 관련 9명, 충북 청주시 일반주점 관련 5명이 감염됐다.
호남권을 보면 전북 전주시 지인모임5 관련 5명, 군산시 음식점2 관련 8명이 확진됐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중구 음식점2 관련 15명, 경남 창원 마트2 관련 17명, 경남 김해 가족 및 지인 관련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춘천히 고등학교 관련 7명, 강릉시 음식점 관련 4명, 동해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12명이 감염됐고 제주에서는 제주시 지인3 관련 6명이 확진됐다.
지난 7월24일 0시부터 8월6일 0시까지 신고된 2만1679명의 확진자 중 49.0%인 1만629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19.7%는 지역집단발생 사례이고 4.0%은 해외 유입, 0.2%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됐다. 13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지역사회 내 무증상 확진자 수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7.0%인 5862명이다.
정부는 당초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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