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부터 100만대 1의 화폐 개혁 추진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중남미 베네수엘라가 3년 만에 다시 화폐 개혁을 단행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오는 10월1일부터 기존 화폐 단위에서 '0'을 6개 빼 100만대 1의 화폐 개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0만 볼리바르가 1 볼리바르가 되는 것이다.
앞서 베네수엘라가 2008년 3개의 '0'을, 2018년 5개의 '0'을 제거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화폐 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이다.
베네수엘라는 경제난과 초인플레이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엔 역대 발행 지폐 중 최고액권인 100만 볼리바르도 발행했다. 그러나 5리터의 물병을 구입하는 데 7장 이상인 740만 볼리바르가 필요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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