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거쳐 안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보다 추가로 접종을 받는 '부스터 샷'이 국내에서는 고위험군 먼저 받게 될 예정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상반기에 접종을 받아 접종을 완료한 분들이 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며 "그러다보니 시기적으로 고위험군이 부스터 샷 접종을 고려하는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는데,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접종 완료자가 추가 접종을 받는 부스터 샷 연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용역연구 발주가 나가 있는 상황으로, 8월 말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국외 현황에 대해서도 자료 수집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제2부본부장은 "이스라엘과 같이 부스터 샷을 시작하는 일부 국가들은 결과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입수하는대로 설명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 관련해 대상과 시기, 간격을 검토 중"이라며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 접종 계획안이 확정되면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