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예약 앞두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10부제·본인인증수단 다양화·대리예약 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일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접속 장애 및 오류로 불편을 드려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9일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50대 연령층의 사전예약 당시 접속자가 몰려 '먹통' 사태가 반복됐다. 정부가 예고 없이 확보한 백신 수량에 맞춰 예약을 마감하면서 예약 경쟁이 더 치열해진 탓이다.
서버에 우회 접속하는 '꼼수 예약'까지 등장하자 정부는 민관 협력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작업에 나섰다.
접속 쏠림과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이날 내놓은 개선안은 ▲10부제 예약 ▲본인인증수단 다양화 ▲대리예약 금지 등 크게 세 가지다.
10부제가 끝난 뒤 연령별 추가 예약도 진행된다. 19일에는 36~49세, 20일에는 18~35세, 21일에는 전체 연령이 대상이다.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이전에는 휴대전화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 세 가지 방식으로만 본인인증이 가능했는데, 네이버·카카오·패스(PASS)앱 등으로 본인인증 수단을 다양화했다.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도를 신호등 방식으로 표현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최소 예약 하루 전에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이용해 미리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는다. 여러 단말(PC, 스마트폰 등)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 외에는 접속이 차단된다.
정부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간당 200만건의 예약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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