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코로나19 위기 극복 매진"

기사등록 2021/08/05 14:19:07

"경제 어려움 계속…무거운 책임감"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매진하면서 국정과제와 금융정책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5일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고 후보자는 소감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경제·민생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고 후보자는 "최종구·은성수 금융위원장께서 추진해 오신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 실물부문·민생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가계부채, 자산가격 변동 등 경제·금융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도 언급했다.

또 고 후보자는 ▲한국판 뉴딜 추진, 금융산업 혁신과 디지털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선도형 경제·금융 전환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국회·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과의 소통·협력 등의 의지도 밝혔다.

이날 오전 청와대는 일부 장관급 직위를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단행하면서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은 금통위 위원을 지명했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인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현 산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지냈고 한은 금융통화위원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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