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문화 재창조 프로젝트 일환
MZ세대 중심의 자치조직 구성
시범 운영 후 전 그룹사로 확대
주류 세대로 부상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중심으로 전략적 시야를 확보하고,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치 조직이다. 지주회사 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
후렌드 위원회는 전날 열린 첫 회의에서 구성원들이 직접 정한 명칭이다. 후(who)와 프렌드(friend)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 특성을 담았다. 직급과 소속을 넘어 모두가 막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신한지주는 위원회 운영 관련 모든 결정권을 MZ세대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등 위원회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후렌드 위원회 운영을 통한 성과·개선점을 분석한 후 MZ세대 중심 자치조직 구성을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직원들의 일상 영역부터 리부트(RE:BOOT)를 추진할 예정이다. 직위 체계는 팀장-팀원으로 간소화하고, 호칭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선정하기로 했다.
복장은 정장, 비지니스 캐주얼 등 지정 없이 T.P.O.(Time, Place, Occasion)를 감안해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휴가도 부서장 결재 없이 팀원들과 일정만 공유한 뒤 스스로 결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리부트(RE:BOOT) 신한 프로젝트를 통해 틀에 박힌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혁신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변화 지향적인 조직으로 완벽히 탈바꿈해야 한다"며 "과거와 다른 디지털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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