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생산자물가 1.4%↑..."가격 상승압력 계속"

기사등록 2021/08/03 19:21:35
[베를린=신화/뉴시스]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한 벼룩시장에서 한 부부가 미술 작품을 고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폐쇄됐던 벼룩시장이 주말에 재개장하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6.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6월 생산자 물가지수(EU)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보다는 10.2% 각각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3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포렉스 라이브 등은 EU 통계청 관련 자료를 인용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유로존에서 앞으로 인플레가 가속한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 시장 예상 중앙치는 10.3% 상승인데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작년 11월 2.0% 하락한 이래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는 예상 중앙치와 같았다.

5월 PPI는 4월에 비해 1.3% 올랐고 지난해 동월보다는 9.6% 상승했다.

6월 PPI 내역을 보면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3.3% 뛰었고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25.4%
급등했다.

철강, 목재, 소금 등 중간재 가격은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5월의 1.7% 상승에서 둔화했다. 전년 대비로는 10.6% 올라갔다.

내구소비재와 비내구소비재는 모두 전월에 비해 0.3%. 전년보다는 2.3% 각각 상승했다.

기계 등 자본재 경우 전월 대비 0.4%, 전년에 비해선 2.0% 올랐다.

에너지를 제외한 PPI는 전월보단 0.7%, 전년 대비론 5.6% 각각 높아졌다.

공급망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트 인플레 상승이 현재 가격 동향의 핵심 요인으로 이는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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