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600억원 매수 우위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23.04)보다 14.10포인트(0.44%) 오른 3237.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5% 내린 3221.57에 출발해 장 마감 전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6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94억원, 35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의료정밀(3.61%), 전기전자(2.05%), 운수장비(0.93%), 제조업(0.83%) 등은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3.90%), 기계(-1.70%), 운수창고(-1.01%), 섬유의복(-0.98%), 비금속광물(-0.9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65%) 상승한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8만원선에 재진입했다.
SK하이닉스(3.45%), 삼성전자우(1.50%), 삼성SDI(0.27%), 현대차(1.59%), 셀트리온(0.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1.27%), 카카오(-1.37%), LG화학(-1.27%), 삼성바이오로직스(-0.4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약세에 혼조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와 선물에서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되고 있지만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7.80)보다 1.69포인트(0.16%) 내린 1036.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1038.9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전환해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32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3억원, 41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에코프로비엠(2.20%), 셀트리온제약(0.21%), SK머티리얼즈(0.34%), 씨젠(1.81%) 등은 상승했으나 카카오게임즈(-3.47%), 펄어비스(-6.83%), 에이치엘비(-1.50%), CJ ENM(-1.10%), 알테오젠(-0.1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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