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사브르팀, '아형' 등 출연…올림픽 스타 예능 러브콜

기사등록 2021/08/03 16:32:44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김준호(왼쪽부터),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선수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한국 펜싱 최초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1.07.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4인이 잇따라 예능에 출격한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선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한다.

JTBC 관계자는 이날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오는 5일 '아는 형님' 녹화를 진행하며, 14일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또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날 녹화를 진행했으며, 오는 8일 방송된다. 이날 녹화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비롯해 여홍철, 한유미, 최병철 해설위원도 출연했다.

이 밖에도 티캐스트 E채널 예능 '노는브로2'에도 출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9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시작으로 올림픽 스타들에 대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러브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올림픽이 진행 중이지만, 각 종목별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1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을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안산. (공동취재사진) 2021.08.01. photo@newsis.com
특히 메달을 거머쥐었거나 새로운 기록을 내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올림픽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의 섭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양궁 대표팀도 지난 1일 금의환향했다. 이중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인터뷰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섭외 요청을 이미 15곳에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쉽게 메달을 얻진 못했지만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역사를 새로 쓴 우상혁 선수를 비롯해 한국 체조 올림픽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신재환 선수,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딴 여홍철의 딸 여서정 선수 등도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다음 파리 올림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수영의 황선우, 탁구의 신유빈 등 10대 선수들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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