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감염 90명·본토 61명...무증상 41명↑

기사등록 2021/08/03 11:39:22

1157명 치료 중·중증환자 24명...총 접종 1일까지 16억6952만회분

[난징=AP/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쑤성 성도 난징에서 22일 구러우구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에 걸린 신규환자가 전날 98명보다는 8명 줄어든 90명이 나오고 이중 61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쑤성과 후난성, 허난성 등에서 발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90명 생겨 누계 확진자가 9만3193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29명으로 윈난성에 8명, 광둥성 6명, 톈진과 상하이, 쓰촨성 각 3명, 장쑤성과 산시(陝西)성 각 2명, 푸젠성과 산둥성 1명씩이다.

본토 추가 감염자는 난징공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장쑤성에서 45명, 유명 관광지 장자제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난 후난성 6명, 후베이성 3명, 극심한 물난리를 겪은 허난성 2명, 윈난성 2명, 수도 베이징 1명, 상하이 1명, 푸젠성 1명이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7504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98명이다. 아직 사망자는 없고 중중환자가 13명이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신규 무증상 환자는 전날에 비해 19명 감소한 41명이다. 이중 허난성 15명, 후베이성 6명, 후난성 2명을 제외한 18명은 외국에서 들어왔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499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 가운데 383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감염자는 8만7400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10만2493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3만1783명으로 3135명 대폭 증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698명을 포함해 1157명으로 전날 1091명에서 66명이나 늘었다. 이중 중증환자는 전일과 같은 24명이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1일 1670만8000 회분을 합쳐 16억6952만7000 회분에 달했다.

장쑤성 위생당국은 3일 관내에서 난징시 5명, 양저우시 40명 합쳐서 45명의 확진자가 새로 생겼다면서 지난 20일 이래 난징의 누적 환자가 220명, 양저우시도 94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장쑤성 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44명이며 이중 327명이 본토 발병자다.

역대 최악의 홍수로 많은 피해를 낸 허난성 정저우에서도 해외 유입 코로나19 전문병원인 제6 인민병원과 관련한 감염이 퍼지고 있다.

허난성 위생건강위는 3일 성내에서 2명의 신규 환자가 생겼으며 정저우시 1명, 상추시 1명이라고 발표했다. 무증상자도 15명 나왔으며 모두 정저우에서다.

후난성 경우 최근 발원지인 장자제시 3명, 주저우시 2명, 샹탄시 1명 등 6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7월20일부터 이날까지 누계 환자는 28명이며 이중 3명이 외부에서 유입했다.

한편 홍콩에선 전날보다 3명 많은 1만1990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1715명이 퇴원하고 212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59명이 걸렸지만 격리 치료 중인 5명 외에는 완치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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