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올해 2분기 비트코인 관련 투자로 4500만달러(약 518억원) 손실을 봤다고 2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올 2월 1억7000만달러어치를 추가로 사들인 바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분기 가격이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6만3000달러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7월 초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현재 3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테슬라도 올해 2분기 비트코인으로 인한 손실이 2300만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스퀘어는 비트코인 서비스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비트코인 매출이 2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스퀘어의 2분기 실적은 애프터페이 인수 발표와 맞물려 공개됐다. 스퀘어는 호주의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핀테크기업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에 인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