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회복세" 충북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

기사등록 2021/08/02 15:24:30

제조업·비제조업 BSI 동반 상승

원자재가격·인건비 어려움 호소

[청주=뉴시스] 7월 충북 제조업 업황 BSI 수치.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2021.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지역 기업 경기가 코로나19 위기를 점차 극복하고 있다.

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7월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91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4포인트 오른 95로 전망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충북 제조업 업황 BSI는 1월 72, 2월~3월 71, 3월 77, 5월 90, 6월 88, 7월 91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같은 달 비제조업업황 BSI도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67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바닥을 찍던 지난해 9월(42)에 비해선 25포인트 상승했다.

도내 제조업 업체는 원자재가격 상승(24.6%)과 인력난·인건비 상승(21.8%), 내수부진(14.2%)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비제조업 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0.0%), 내수부진(14.9%), 자금부족(13.6%)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도내 425개 업체(제조업 248개, 비제조업 177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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