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분석
20~30대 매입비중 40% 넘어…40.66%
성북·서대문·강서에서는 절반 가량 차지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42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5090건)보다 16.69% 감소한 수치다.
6월 아파트 매매거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가 233건, 30대가 1491건으로 20~30대가 전체의 40.66%(1724건)을 차지했다.
이어 ▲40대 1092건(25.8%) ▲50대 598건(14.1%) ▲60대 359건(8.5%) ▲70대 이상 261건(6.2%) 등의 순이었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올해 1월 44.7%까지 올랐다가 2~4월 조금씩 감소(40.12%→40.6%→39.27%)하더니 지난 5월에는 42.12%로 다시 늘어났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에서 20~30대의 매입 비중이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6월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196건) 중 20~30대가 100건으로 51.02%를 차지했다. 서대문구는 전체 159건 중 2030세대가 83건을 거래하면서 비중이 52.2%로 나타났다.
강서구는 총 338건 중 20~30대의 매입비중이 50.59%(171건)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노원구(49.1%) ▲중랑구(48.4%) ▲영등포구(48.3%) ▲성동구(47.2%) ▲중구(46.9%) ▲마포구(44.9%) ▲강북구(42.6%) ▲관악구(42.1%) ▲동대문구(41.8%) ▲금천구(40.0%) 등에서 20~30대의 매입비중이 40%를 넘겼다.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중저가 지역에서 2030세대의 '내집 마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고가의 아파트가 많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2030세대 매입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전체 197건 중 20~30대가 50건으로 25.38%를 차지했다. 강남구도 전체 201건 중 60건으로 29.85%의 비중을 보였다. 송파구는 총 182건 중 20~30대가 70건을 거래하면서 38.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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