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요르단 대한풍력발전사업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풍력발전사업은 남부발전의 해외 풍력 1호 사업이다. 남부발전과 DL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3.45MW 규모 풍력발전기 15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부발전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지 정부와 협상해 건설 인력의 특별 입국을 승인받고 지역 주민 채용 등을 진행해 상업운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대한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 5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 유지 보수, 물류, 경비보안 업무 등을 위해 현지인 4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발전단지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NEPCO)과의 전력판매 계약을 통해 총 36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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