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문적 치매환자 치료 위한 시설·장비 보강 나서

기사등록 2021/08/02 09:00:00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 증축을 3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문적 치매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장비를 보강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치매전문병동은 지상1층 지상3층, 연면적 970.08㎡ 규모로 지하1층에는 창고, 지상1층에는 엘리베이터홀 및 주차장, 지상2층에는 46병상의 입원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목욕실, 지상3층에는 옥상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장비 39종을 구입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비 9억 3000만원, 시비 30억 7000만원, 위탁기관 2억 등 총사업비 42억으로, 올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끝내고 지난달 20일 시공사를 선정했다. 올 12월 준공예정이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치매에 동반되는 폭력, 망상 등의 증상)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병원이다.

현재까지 전국 50개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완료했고, 인천제 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2019년 5월 지상3층을 리모델링해 37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치매기능보강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인프라 확충으로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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