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만에서 1일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4명이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는 닷새 만에 2명 나왔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2명이 새로 걸리고 2명은 국외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발생한 환자는 남자 7명, 여자 5명이고 연령은 5세 미만에서 60대 사이다. 새 확진자는 신베이시에서 6명, 수도 타이베이 4명, 타오위안시와 타이중시 각 1명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5688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366명, 국외 유입 1269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개월20여일 동안 1만5600명 가까이 늘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규 사망자가 2명 생겼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3급 경보를 발령한 지난 5월19일 이래 2개월여 만인 7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새로 숨진 환자가 없다가 27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시 7월28일, 29일, 30일, 31일까지 없다가 닷새만인 8월1일 2명이 숨졌다. 총 사망자는 789명 됐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에서 7월30일까지 감염한 1만4463명 가운데 89.0%인 1만2879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 행정원은 7월27일 근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해 방역 3급 경보를 2급 경보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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