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편의성 높이고 실제 취업에 도움 되도록 구성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부터 울진비행훈련원을 통해 연간 120명 이상의 조종사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시로 특별과정을 운영해 왔지만 항공산업 위기로 조종사 채용이 동결되면서 훈련 지원자도 급감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코로나 특별과정'을 '실용적인 취업준비과정'으로 개편했다. ▲항공사 채용정보 제공 ▲항공사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조종역량 자가진단 ▲채용임박 시점에 맞춰 지식·기량 집중 보완 등 실용적인 취업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수강생들은 수도권에서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 비행교관의 고용안전성 강화를 위한 채용지원금(월 100만원)은 지원 대상(35명→50명)과 기간(3개월→6개월)을 확대하고 취업준비생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제트기 훈련과정에 정부지원(30명, 과정 당 150만원→300만원)도 늘렸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은 훈련생들이 중단 없이 비행경력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조종사 수급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