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기업-소비자, 사회적경제 소비 촉진 '맞손'

기사등록 2021/07/30 15:36:26

순천서 '바이 소셜' 실천 다짐식·현장 간담회

[무안=뉴시스] '바이 소셜' 실천 다짐식.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전남도는 30일 사회적경제기업,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 및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바이 소셜(Buy Social) 실천 다짐식'을 가졌다.

순천 전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허석 순천시장, 신민호·한춘옥 전남도의원,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또 민간에선 김대용 해늘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유성진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 대표, 이호성 서당골㈜ 사무국장, 최두례 (사)한국부인회 전남도지부장, 김난이 순천iCOOP생협 이사장,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 가치 소비 운동인 '바이 소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자체 차원의 의지를 보여줬다.

전남도는 도민의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과 소비 촉진을 위한 교육, 홍보를 통해 바이 소셜 캠페인을 확산할 방침이다.

'바이 소셜'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 등을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운동으로, 지난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해 바이 소셜 선언식을 시작, 사회적경제의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바이 소셜' 실천 다짐에 앞서 사회적경제 기업인 2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사회적기업은 지속해서 혁신하고, 제품의 질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남도는 온라인 유통망 확대와 '바이 소셜'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행사가 열린 전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조성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식을 하지 못해 이날 개장을 축하했다.

센터는 현재 도내 63개 기업, 343개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촉진과 기업 마케팅 능력 향상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사회적경제 제품 가치꾸러미 판매전을 펼쳐 전남도교육청, 한전KPS 등과 함께 500여 꾸러미를 판매했다. 또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추진하는 등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남에는 1842개의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포함)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다.